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를 오는 98년부터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2천년
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을 추진중인 모든 컨소시엄이 이같이 서비스제공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과 에버넷은 모두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2천년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요금은 모두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했으며 LG는 2천2년
5천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비장비제조군의 글로텔은 현 이동전화의 반값인 요금을 앞세워 가입자
7백만명으로 3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2천2년 PCS시장의 35%(매출
1조3천억원)를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한솔PCS는 요금을 현 이동전화요금의 34%선인 10초당 11원으로 책정하고
3만원의 가입비를 받을 계획이다.

그린텔은 서비스 초기에는 현 이동전화의 37%(10초당 12원))선을 요금으로
책정했으며 성장기인 2천1년부터는 30%(10초당 10원)선으로 인하할 방침
이다.

또 2천2년 가입자를 7백만명으로 보고 2조5천억원에 달할 PCS시장의
34%이상을 점유할 계획이다.

이들 5개 컨소시엄은 모두 사업자로 선정되면 제조업체 및 유지보수업체와
손잡고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전국TRS를 추진중인 4개 컨소시엄은 97년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에정
이다.

그러나 전국서비스는 동부텔레콤과 한진글로콤이 99년1월부터, 아남텔레콤
이 99년7월부터, 기아텔레콤이 2천2년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기아텔레콤은 개별통화료를 10초당 22원으로 책정했다.

또 오는 2천2년 가입자 50만으로 1천7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TRS시장의 40%(20만 확보)를 점유,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는 무선테이터 음성사서함 위치추적등 부가서비스와
호출전환 통화중대기등 부가기능을 제공하고 전국에 고객사랑방 18개소를
설치해 AS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세계시장진출을 위해서는 동남아시장을 교두보로 삼았으며 모토로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업체가 생산한 단말기 2백만대를 2천년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동부텔레콤은 요금을 월 2만4천원선으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천2년 가입자 60만으로 1천5백억원에 이를 TRS시장의
38%를 점유해 매출액 5백20억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수출을 위해서 중국을 1차목표로 선정하고 이미 흑룡강성과 통신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동남아와 세계로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진글로콤과 아남텔레콤은 요금을 기존사업자보다 10% 저렴하게 하고
다양한 요금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진은 또 2천2년 80만명 가입자에 2천5백억원에 이를 전망인 시장의
40%를, 아남은 2천2년 56만가입자중 45%인 25만여명을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아남은 먼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키로 했으며 한진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망운영기술을 중국과 몽골에 수출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