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내에 건설중인 지상22층 거평도매센터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거평건설은 22일 지난 93년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착공,다음달중순 완공예
정인 지하 6층 지상2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인 거평도매센터를 오는 9월
1일 "프레야"(FREYA)라는 이름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프레야는 유럽신화에 나오는 "다산의 신"이란 뜻으로 이 매장에서는 모두
3천5백개의 업체가 제작한 각종 상품을 프레야라는 "공동상표"로 판매한다
고 거평측은 밝혔다.

프레야는 대지 4천4백평,매장면적 3만8천평인 국내 최대의 종합도매센터
로 지하 6층~지하 3층에 들어설 주차장에는 동시에 1천5백대의 차량이 주차
할수 있다.

지하 2층에는 대형 슈퍼마켓인 "거평마트 9호점",지하 1층~지상 4층까지
는 신사 숙녀 아동복등 각종 의류,5~8층은 생필품및 잡화매장등이 각각 개
설된다.

9층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1천2백평 규모의 완구매장을 개설하게 된다.

거평건설은 이 매장을 직영,중소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한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10층은 패션쇼등 각종 행사를 위한 전시장이 8백평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
며 거평은 이 전시장의 운영을 위해 모델선발대회를 열어 전속모델을 뽑을
계획이다.

이밖에 11층부터 22층까지는 사무실등으로 사용된다.

한편 거평은 다음달말부터 대홍기획에 의뢰해 제작한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본격적인 광고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