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북한측에 TV VTR PC(개인용 컴퓨터) 냉장고 등의 종합
가전공장을 평양에 합작 설립키 위해 통일원에 합작투자 승인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최근 LG전자의 컬러TV 임가공 생산을 시작한 북한 "대동강
테레비존 수상기 애국 천연색공장"과 합영공장 설립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대북 협력사업자 승인이 나오는대로 기술진을 평양에 파견,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생산설비 투자와 기술교육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우전자와 삼성전자도 각각 남포(가전공장)와 나진.선봉지대
(통신센터)내 대북 합영사업을 추진, 지난달 27일 통일원으로부터 협력
사업자 승인신청을 받았으나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합작공장 설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LG는 대동강 테레비존 수상기 공장에서 임가공 생산한 컬러TV
1차분 2백50대를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14일 오후 제3국적선을 통해
남포항에서 인천항으로 반입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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