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를 극복하라"

비수기인 5~7월 3개월간 화장품업체들은 시원한 사무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산이나 바닷가로 고객들을 찾아 나서는 현장판촉이 열기를 띠게 된다.

제품의 주소비층인 여성들이 여름이 되면 무더운 날씨탓에 화장이 잘
지워지므로 두터운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자연히 제품소비가 줄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소매점영업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수욕장이나 피서지를
돌면서 매출늘리기에 총력을 다해 왔다.

올해도 예외없이 업체들은 야외피서객들을 찾아다니며 벌일 각종 이벤트
계획을 세우느라 벌써부터 여념이 없다.

대형업체일수록 현장판촉을 등한시하는 경향이지만 이름이 덜 알려진
중위권업체들은 이런때일수록 해변에서 벌이는 각종 이벤트행사를 통해
사원들간 일체감을 조성하고 자사 이미지를 알리기에 열성이다.

지난 94년부터 매년 동해안 해수욕장을 순회하며 판촉행사를 가져온
라미화장품은 올해도 오는 7월말~8월초에 걸쳐 해변마케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 행사를 통해 단순한 샘플제공뿐아니라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훌라후프돌리기등으로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고 있다.

주력제품인 야채팩제품을 이용한 화장법을 시연해 보이는등 제품이미지도
한껏 높이고 있다.

쥬리아는 내달 대학축제가 일제히 열리는 점에 착안, 대학을 순회하는
메이크업쇼를 계획하고 있다.

바캉스시즌이 시작되면 해변에서도 메이크업쇼를 가질 방침이다.

피어리스도 "서머 페스티벌"을 벌일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에선 메이크업쇼 헤어쇼와 함께 장기자랑대회 캠프파이어
디스코경연대회등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자사 이미지를 심기로 했다.

에바스화장품은 야구경기장 입구에서 선(SUN)제품등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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