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을 비롯한 주주사들은 통신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자본력 마케팅력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순수 CDMA시스템으로만 서울 경기 대전권에서 디지털통신 상용화에 성공해
6월부터는 울산지역에서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CDMA시스템의 주요 부품 국산화에도 성공하여 한국지형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CDMA장비수출에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종합무선 기술측면에서도 무선호출망 사설교환망 유선전화망 유선전송망등
통신 전분야에 걸친 설계능력과 국내 통신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아날로그셀룰러시스템도 독자개발해 국내 첫 수출을 한 적도 있다.

또 과천및 구미전산센터를 중심으로 주요도시를 네트워크로 연결, 1,100여
개사에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 BT사와 제휴, 100여개기업에
국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TRS자가망도 운영하고 있다.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차세대 멀티미디어통신인 플림스(FPLMTS)의
조기개발을 위한 글로벌한 차원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글로벌스타
프로젝트21등과 같은 저궤도위성통신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경영능력면에서 삼성과 현대는 반도체와 조선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험이
있는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회사이다.

국내시장에만 머물던 통신사업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통신의 현지화 수출
전략화를 적극 추진하여 제2의 반도체신화를 창조할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회사이다.

또한 칠레 러시아 인도 미국등지의 통신서비스 사업 경험을 통해 언제라도
외부인력 충원없이 자체 인력만으로도 초기통신서비스가 가능할 정도로
통신기술과 관련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의 막대한 이익을 바탕으로한 풍부한 자금력에 힘입어 1조5,500억원
의 투자비와 5년간의 적자상태를 감당할수 있는 튼튼한 재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AT&T(95년 매출 95억달러)와 같은 외국 거대사업자등에 의한
적대적 M&A(기업매수합병)로부터 회사의 경영권을 지키면서 시장에서 대등한
경쟁을 할수 있다.

컨소시엄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참여시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과 정보통신산업의 균등발전을 도모하고 주주간 기능및
역할을 최적으로 분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PCS사업의 효율화와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

특히 주요주주는 통신관련 우수기술 보유기업,재무능력 우수기업, 국가사회
발전 공헌기업을 중심으로 15개업체를 선정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최고경영자를 사외에서
영입,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본금을 2,000억원에서 시작, 98년까지 5,000억원으로 늘리고 1조5,500억
원을 투자해 전국망을 구축, 세계적인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이다.

요금은 기존 휴대폰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에버넷은 현대 경영에 있어 강한회사의 필수조건인 기술력 자금력 마케팅력
경영능력 국제화능력 모두를 겸비한 통신회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