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은 내년 5월에 부산에서 열릴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의 운
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동아시아경기대회에는 한국 일본등 동아시아 지역 9개국 1천8백여명의 선
수가 참가한다.

쌍용은 이 대회를 위해 경기운영시스템,대회지원및 관리시스템,종합정보
망시스템등을 개발,8월-10월께 부산 구덕운동장에 전산센터를 시험가동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육상 축구등 13개종목의 진행및 보도진과 방문
객들의 참관을 돕기위해 선수의 신상및 경기결과정보등을 신속하게 제공한
다.

쌍용은 또 대회 참가자들이 종합정보망을 통해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 문화행사 교통 쇼핑 호텔 기상등의 일반정보도 서
비스 할 예정이다.

쌍용은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 이어 97년에 전북 무주에서
개최될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운영관리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이번 프로
젝트 수주를 계기로 국제경기대회 운영시스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
획이라고 밝혔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