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은행과 미쓰비시은행이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해 3월말현재 이들 은행의 총자산규모는 미쓰비시 48조7,700억엔(일본
도시은행중 6위) 도쿄 23조2,600억엔(10위)으로 합병과 함께 세계 최대은행
으로 부상하게 된다.

"도쿄-미쓰비시은행"으로 새로 탄생하는 이들 은행은 국내에 각각 서울
지점을 갖고 있으며 도쿄은행은 부산에도 지점이 있다.

도쿄은행의 한국총지배인이자 서울지점장인 야마모토 미쓰요시씨(52)를
만나 합병진행상황및 향후 영업전략등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다.


-합병배경은.

"고객들이 갖고 있는 금융에 대한 니즈(요구)가 고도화됐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자면 질높은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제공해야 한다.

도쿄은행은 국제적인 금융기술을 갖고 있고 미쓰비시은행은 일본내에서
영업기반이 강한 편이다"


-합병절차는.

"두은행의 전세계 모든 지점들은 1일자를 기해 모두 합병한다.

한국의 경우 도쿄은행 서울지점은 도쿄미쓰비시 서울지점으로, 미쓰비시
서울지점은 도쿄미쓰비시 서울중앙지점으로 명칭을 변경, 종전과 같이 영업
한다.

도쿄은행 부산지점은 도쿄미쓰비시 부산지점이 된다"


-현행 조직과 인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인가.

"1년내에 조직을 통합할 것이다.

이미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새로운 사무실도 확보된 상태다.

효율적인 경영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원을 감축하는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감축될 가능성은 있으나 합병후 영업규모가 커지면 달라질 수도 있다"


-향후 영업전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등으로 외국은행의 영업제한이 완화되면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은 계획이 없으며 지점의 추가설치는 가능
하다고 본다"

동경대 법학과를 졸업한 야마모토씨는 지난해 6월 서울지점장으로 부임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