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이 슈퍼마켓사업에서 손을 뗀다.

건영은 지난 91년 슈퍼마켓운영회사인 옴니종합개발을 설립,그동안 서울
관악구 신림동,영등포구 신길동,경기도 일산,분당등에 모두 14개의 대형슈
퍼마켓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가격파괴형 할인점의 등장등으로 더이상 경쟁
력을 유지할 수 없어 슈퍼마켓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영은 우선 서울과 수도권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 가운데 서울 신림점등 3개는 슈퍼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진
로유통에,3개는 개인에게 임대하는 등 이미 6개 점포를 정리했다.

건영은 나머지 8개 슈퍼마켓도 연내로 모두 임대 또는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재 일부 유통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건영관계자는 "슈퍼마켓사업의 경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점포화가 필요하나 점포수가 14개밖에 안되는데다 특히 가격파기형 할인
점이 급증하면서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워 정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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