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를 계승해온 태국에 가장
편안하고 빠르게 모시겠습니다"

서울-방콕간 직항로에 롤스로이스엔진 탑재 보잉 777여객기를 오는
6월 도입할 예정으로 바쁘게 준비중인 수파크리트 분야아난타 타이항공
서울지점장(43)을 최근 만나봤다.

분야아난타 지점장은 "혁신적인 777여객기를 서울-방콕 노선에 대대적
으로 투입케 된 것은 최근 한국과 태국간 경제적 및 외교적 유대가 크게
밀착되고 있는데다 서울이 아시아의 주요 항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국에서는 올해 부미폰 아둘랴뎃 태국 국왕 즉위 50주년과
차앙마이 정도 701주년을 맞이해 각종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벌어지고
있어 "꼭 구경해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해외 여행
자율화와 세계화 정책 덕분에 최근 태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0년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아
9개도시에서 취항에 나선 타이항공은 현재 세계 36개국 74개도시를
날고 있다.

한국과는 67년 항공협정을 맺고 68년부터 취항을 개시했으며 지난
90년부터는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 서울-방콕간 주 22회 운항하고 있다.

"로열오키드플러스"는 타이 항공이 자랑하는 대고객 서비스.

승객들의 비행거리뿐만 아니라 타이항공과 제휴한 세계적 호텔,
렌트카회사 및 신용카드 이용실적까지 함께 마일로 환산하여 적립,
승객에게 돌아가는 승급혜택 및 무료항공권 수혜범위의 폭을 최대한
넓히고 있다.

또 "로열오키드홀리데이"는 숙박 관광 교통편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투어프로그램으로 출발인원의 규모에 관계없이 출항하며 스케줄 또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미 텍사스 알링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노스텍사스대에서 MBA를
취득한후 지난 83년부터 타이항공과 인연을 맺은 분야아난타 지점장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 지점장으로 근무하기도 한 국제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