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채권투자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그동안 만기보유 위주의 채권투자를 해왔으
나 최근 들어선 중도에도 활발하게 채권을 매각하는등 적극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금리자유화로 예대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을 창출하기위한 새로운 시도인 것이다.

은행권의 채권매도규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월평균 2천5백억원수준
에 그쳤으나 지난해 9월이후엔 월평균 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결산기였던 지난해 12월에는 1조1천억원어치의 채권을 매각, 매수대비
매도비중이 사상 처음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은 양상은 올해도 지속돼 매도규모는 1월 4천5백억원, 2월 5천4백억원
3월현재 4천4천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94년도중엔 1월 2천4백억원 2월 1천8백억원 3월 2천7백억원이었으며 95년도
중엔 1월 3천6백억원 2월 1천8백억원 3월 3천4백억원이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금리민감도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배당률 제고등을 위해 앞으로 보다 활발한 교체매매를 할 것"이라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