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 기자 ]

"신권으로 세배돈을 교환하고 올해 운세도 보세요"

설날을 앞두고 판촉경쟁에 나선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예년에 볼 수 없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든백화점은 설날을 맞이해 세배돈을 신권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사고 있다.

백화점 신용판매과 수납창구에서 벌이고 있는 이 서비스는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등을 신권으로 교환해주고 있는데 1인당 5만원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또 백화점이 도심에 위치해 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것에 착안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오너드라이버를 위해 백화점주차장에 이동선물코너를 개설,
이곳에서 선물상품 주문 및 직접 구입이 가능토록 했다.

화니백화점의 경우 효캠페인의 일환으로 설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친지에게 문안전화를 할 수 있도록 백화점내에 무료
전화기를 설치해 이용토록 했다.

또 상품권을 전화주문하면 30분내에 광주시내 어느 지역이나 도착할 수
있도록 12개팀을 구성.운영하고 있고 서울의 그랜드, 미도파백화점을 비롯
전국의 5개 지방백화점과 제휴해 전국에 무료로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구입한 상품을 반품할 때 10일 이내에 1백% 자유교환 및 환불이 가능
하도록 했고 무료주차권과 주차료를 지급하는 등의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설날 성수상품을 사전기획,
시중가보다 10-15%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물가안정상품 제공서비스와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송원백화점을 비롯한 각 백화점들은 컴퓨터 토정비결 운세풀이,
선물상담센터와 포장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해 설날을 맞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제공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광주백화점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한 결과"라며 "특히 대형백화점의
지방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막는 것으로 이같은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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