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국내 최초로 "해조류 기능성음료"를 개발,오는 4월부터 시판
한다.

기능성음료의 소재는 식이성섬유등 대부분 농산물에서 추출돼왔으며 해조
류가 음료소재로 이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동원산업은 미역 김 다시마등 해조류에 다량 포함되어있는 "알긴산"
을 추출하는데 성공,이를 응용한 건강미용음료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동원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산수산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4년간
8억원을 투자,산모의 산후조리에 널리 이용되는 해조류에서 알긴산을 추출하
는 연구와 임상실험을 해왔다.

실험결과 알긴산은 특히 콜레스테롤제거와 비만방지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제거와 노화억제효과도 보였다는 것이 동원의 설명
이다.

동원은 광주하남공단내 광주공장에 이미 관련설비를 완비,제품출하를 준
비하고 있다.

동원은 이 신제품의 브랜드를 사내 공모중이며 가격은 1백 한병에 1천원정
도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