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전문업체인 보고정밀(대표 김문회)이 국내최초로 조수석 뒷편에
설치하는 뒷좌석 전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8일 이 회사는 지난 93년부터 21억원의 개발비를 투입,개발한 이 에어백
을 오는 8월부터 40만원대의 가격으로 시판한다고 밝혔다.

보고는 이를위해 작년 10월 경기도 성남에 건평 1백80평규모의 생산공장
을 마련한 상태이며 오는 7월말까지 기존의 운전석 에어백을 포함 연산
7만2천대분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가 개발한 뒷좌석 전용 에어백은 단순한 충격에도 작동하는 운전석
에어백과는 달리 사람이 타지 않을 경우 작동하지 않도록 별도의 전자자기
감응센서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센서는 영구자석의 반발력과 자석이 움직일때 발생하는 전압을 이용한
것으로 충격량의 감지정밀도가 높고 강도조정이 자유로워 승객이 없거나
미세한 충격을 받을때에는 에어백을 작동시키지 않는다.

이 회사는 또 에어용량을 국내 최대인 80리터로 설계,기존 제품(최고 60
리터)보다 폭넓은 각도에서 승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
했다.

보고는 이와함께 조수석 에어백도 올 연말까지 개발,종합 에어백 메이커
로 부상할 계획이며 완성차 업체가 석권하고 있는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