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오후 호텔롯데에서 확대회장단회의를 갖고 올해
사용자측 임금인상률을 4.8%로 확정 발표했다.

경총은 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 등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노사협력
실천요강''도 채택, 각 기업에 권고키로 했다.

경총이 이날 내놓은 4.8%의 임금인상률은 국민경제생산증가율(9%)에서
자동화투자 기술개발비 등 자본기여도(4.2%)를 뺀 노동생산성증가율로 산정
됐다.

지난해 경총의 임금인상률은 4.4~6.4%였다.

이동찬 경총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기하강에 대비하기 위해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대/중기간 임금격차 해소가 노사관계안정의
선결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열린 경영의 구현 <>중기의 지불능력제고
지원 <>중기 인력난해소 노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노사협력 실천요강''
을 채택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