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6년과정을 마친 의사들은 군의관으로 또는 시.군지역의 공중
보건의로 활동한다.

그런데 한의대졸업생들은 같은 6년을 마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
로서의 기술과 자격을 갖추고도 군대에 일반병으로 입대 복무하다 전역한다.

한마디로 "사회적낭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의대졸업생들도 국민에 봉사하고 베풀 수 있는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
제도가 적용되어야 한다.

한방요법중 하나인 침술은 몇개의 침을 환자에게 시술함으로써 인체의
경락을 조절하여 고통을 덜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된 질병도 완쾌시킬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정부가 많은 시설을 갖추어 주지 않아도 보건소에 한의사만
배치하면 저렴한 유지비로 많은 국민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

또한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다.

정부당국은 이같은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말고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한희철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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