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베이징 서울 도쿄)시대의 도래를 말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일본이 지구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
이다.

중국은 공산국가이면서도 경제적인 성장을 거듭해 잠재적인 위력을 갖고
있고 한국은 경제규모면에서 유례없는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여전히 가공할 경제력으로 세계경제의 주도국가로 남아 있다.

종교적인 ''베세토시대''의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교회는 짧은 선교역사에 전무후무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중국은
정부가 공식으로 인정하는 삼자교회 지하교회를 중심으로 통제속에서도
무서운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기독교는 그렇지 않다.

복음화율이 0.5%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중의 한 나라이다.

천황제나 신사 등이 복음의 장벽으로 거세게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베세토시대''의 도래를 예고한다.

여기에 발맞추어 일본에 예수의 사랑을 전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92년에 시작되어 94년에 이사회를 구성한 일본복음선교회(JEM/733-3490)
가 그것이다.

성경에는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
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할수 없는 자를 사랑하고 용서할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이해할수 없는 자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현재 일본인과 한국인 3명의 지도목사와 14명의 운영이사, 20여명의 간사,
그리고 6백70명의 회원이 등록된 JEM은 일본에 한국인 선교사 파송과 복음
전도를 주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교사들을 훈련시키는 일본선교훈련원, 일본의 정치 문화 사회
종교를 연구하는 일본선교연구소, 일본어를 교육시키는 선교언어연수원
주요부설기관이고 회보인 "미션재팬"을 매월 5천부 발행하여 국내외에
우송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일본현지를 방문하여 전도 및 구제 활동에도 나서고 있는데
특히 작년에는 고베를 방문하여 지진의 복구를 위해 기도하고 위로했으며
성금도 전달했다.

JEM은 여러교회에서 파송된 이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옥순영원장
(반석치과) 정영수사장(두성광학) 채영애교수(총신대) 최영근사장
(주식회사 일가) 천윤배지점장(삼성증권) 윤봉천지점장(외환은행)
황의서교수(시립대 경제학) 김경섭원장(한국영재학원) 등 각계 각층에서
14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필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