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신한은행의 단기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게 조정했다.

이에따라 다른 국내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되고 해외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26일 무디스사가 노태우전대통령비자금이후인 지난해 11월
신용도재평가를 실시,이날자로 단기신용등급을 P1에서 P2로 한단계 낮췄다
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신용등급(A2)과 재정력평가(C)는 변동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사의 단기신용등급은 1년내 원리금변제능력에 따라 P1(최상),P2
(상위)P3(만족)B(요주의)C(회수의문)D(지급불능)등 6단계로 구분된다.

신한은행은 단기신용등급하락으로 해외자금조달비용이 0.0 5%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사는 이같은 신용등급조정이 경기하락과 정부규제완화,부동산가격하
락,주가급변등으로 한국계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영향을 받고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이같은 무디스사의 설명이 신한은행 뿐만아니라
다른 국내은행에도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므로 올 4월~6월중으로
예정된 국내은행신용평가등급 재조정을 위한 실사작업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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