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광역무선호출과 문자서비스 등의 가입자수에서
한국이동통신(KMT)을 앞지르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보유한
가입자수를 합산하면 광역무선호출 31만명(KMT 27만명), 문자서비스
2천8백명(KMT 2천1백명)을 확보해 이 분야에서 한국이동통신을 앞질렀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이동통신이 광역가입자 10만6천명, 나래이동통신이
10만4천명을 확보해 11만1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한국이동통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서비스 가입자수에서는 서울이통이 1천2백15명으로 1천1백88명인
한국이통을 눌렀으며 나래이통이 1천1백3명으로 한국이통의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이용하기 편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후봉사(AS)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서비스를 한국이동통신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한국이동통신이 5백25만명,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4백32만명의 일반무선호출가입자수를 기록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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