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유통(주)이 25일 오전11시 서울소공동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기념식및 주주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그간 한국출판유통(주) 설립을 추진해온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
도서출판열화당대표)은 22일 낮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출판유통(주)의 주주는 138개 출판사와 101개 서점이며 자본금은
75억원, 수권자본금은 300억원이다.

한국출판유통(주)는 앞으로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내에 출판
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 출판물 도매및 보관, 운송대행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한국출판유통(주)설립의 산파역을 맡아온 이기웅출협이사장과 윤석금
웅진출판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판물 물류관리의 과학화를 통해
연2조원에 달하는 국내 출판물시장의 유통구조를 바로잡고 출판사
영업이익의 증대와 양질의 도서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유통(주)는 또 97년10월 파주출판물종합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출판시범단지, 문화센터를 조성, 이 지역을 종합출판단지로 가꿀 계획이다.

총2만4,000평의 부지위에 들어설 출판물종합유통센터에는 입체 자동창고
(유통작업장) 및 물류터미널, 출판정보센터, 상품견본전시관, 장기보관창고,
반품처리창고, 주차장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게된다.

현재 정지작업중으로 99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한편 25일 창립주주총회에서는 윤석금웅진출판회장이 초대 대표이사사장
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수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