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매출액관리가 1백% 전산으로 이뤄지는 대형할인점등 신유통업
체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표준소득률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안광 통상산업부차관은 19일 통산부회의실에서 대한상공회의소등 17개 단체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산품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유통체계개선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산부관계자는 "새로운 유통업체들은 기존의 일부 유통업체들과 달리 매출
이 1백% 노출돼 같은 기준으로 세금을 매길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이들에 대한 표준소득률을 낮추는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또 현재 연간 60일,1회 15일로 제한하고 있는 염가판매(바겐세일)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하키로 했다.

이와관련, 올해 연간바겐세일기간을 90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기간제한
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관계자는 "일부 백화점들이 재고상품을 값싸게 처분하려해도 바겐세
일제한에 묶여 애로를 겪는다"며 "이같은 제한을 완화하면 물가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와함께 부산 대구 광주 용인등 4곳에 진행중인 공동집배송단지
건립사업을 경기도광주와 시화 창원 주안공단으로 확대키로 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