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업은행형 금융제도인 "유니버설 뱅킹"은 은행에 규모및 범위의 경제
극대화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금융연구원주최로 열린 "유니버설 뱅킹 국제심포지엄"에서 발
표자로 나선 앤터니 손더스 뉴욕대교수는 "유니버설 뱅킹의 비용과 손실"
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더스교수는 또 <>수익의 다각화<>교차매각을 통한 수익창출의 증대등도
유니버설 뱅킹 금융제도가 은행에 기여하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한 경쟁위축과 이해대립의 심화,금융혁신의
동기결여등은 유니버설 뱅킹이 낳은 부작용으로 지적됐다.

손더스교수는 유니버설 뱅킹이 기업의 입장에선 <>세제혜택을 통한 레버
리지 증대<>투자의 효율성 제고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반면 기업의 사업
전망과 관련된 정보의 다양성 부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금융제도에 대한 이같은 평가분석을 통해 손더스교수는 규제당
국자 또는 정치가들은 각 경제주체자의 이득과 비용항목에 적당한 가중치
를 부가,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함으로써 적정금융제도를 선택해야한다고 말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