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회장 = 전경련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제부총리 통산부장관 경제
수석등 경제팀이 함께 전경련회관을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문민정부 집권 후반기에 나부총리가 경제팀을 이끌게 돼 재계는 기대가
크다.

우리는 학계 업계 정계를 두루 거쳐 경제전반에 대한 나부총리의 풍부한
경험이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우리 경제계는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두고 날이 갈수록 무한경쟁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전경련은 2년전부터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를 설립해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민간으로서는 경쟁력강화에 결국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갖게 됐다.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경쟁력을 높여야 이 무한경쟁의 높은 파고를 헤쳐갈
수 있다.


<>.나웅배 부총리 = 지난해 우리경제가 9.3% 성장, 수출 1천2백50억달러
1인당GNP 1만달러등 성과를 이룬 것은 모두 경제계의 공이다.

올해 국내외 경제여건은 매우 불투명하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선거가 있고 일본도 정치변동기에 놓여 있어 국내
정치.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적으로도 노사문제가 불거질 전망인데다 정치적으로도 총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30여년 경제개발기간동안 어렵지 않은 해는 없었다.

정부 기업 근로자가 협력해야 이런 여건을 극복할 수 있다.

정부입장으로 해야할 일은 기업을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재계가 국제경쟁력을 기르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한편 정책변수를 예측
가능하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비용구조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완화도 핵심적인 것들을
찾아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전체가 어렵지만 특히 중소기업이 심하다.

정부는 기술지원 자금지원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기업은 특히 산하의 중소기업은 책임져 주어야 한다.

지난해말 전직대통령의 부정축재사건이 터진이후 우리 경제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것을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시련으로 보고 극복하는 지해를
모아야 한다.


<>.구본영 경제수석 = 김영삼대통령에게 오늘 간담회행사를 보고했다.

김대통령에게 경제계의 위축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경련회장단과 그룹회장들과의 회동을 건의했다.

이에 김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회장들을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재계가 불필요하게 너무 위축된 것같다며 회장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에 전념해줄 것을 기업인들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는 경제학자로서, 또한 그동안 관직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임기간
동안 그릇된 행정규제와 제도 관행를 고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 앞으로 정부와 재계간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를 하겠다.

경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재계회장들과 자주 만나 경제현안을
풀어가는데 노력하겠다.


<>.박재윤 통산부장관 = 경기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러나 올해 통산부는 경제활력을 유지하는데 정책의 역점을 두겠다.

지난해에는 기업들이 생산능력확충을 투자가 많았다.

올해는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등을 위한 투자에 힘을 써야할
시기다.

기업들의 경영을 최대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경제수석일 때는 회장단이 불러주질 않았는데...(웃음).

앞으로 회장들이 본인을 자주 불러줘 경제현안을 해결하는데 동반자관계를
구축했으면 한다.

<정리=이의춘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