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접어들고 있고 시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은 건강
복지 환경등 실생활과 관련된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5년을 "복지선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복지헤택을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개발추진하였으며, 96년
또한 온 국민이 같이 동참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국민보건과 복지를 책임지는 보건복지부내에는 건강증진을 위해 여러가지
취미활동을 위한 모임들이 활동중이다.

축구회 낚시회 테니스회 등이 활발하게 동우회 활동을 하고 있고 우리
산악회는 88년3월 1백50명의 회원으로 발족했다.

초대회장은 우리부 약정국장을 지내고 현재 의료보험관리공단이사장으로
계시는 진강씨가 맡았고 93년 11월부터 필자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회원은 장.차관을 포함하여 2백명으로 복지부내에서는 가장 큰
직원들의 모임이다.

보건복지부 산악회는 88년 강원도 용문산을 시발로 하여 매년 봄, 가을의
정기산행을 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갖다온 산은 감악산 망경산 국망봉 운악산
삼악산 축령산 주금산 운길산 도일봉 맹자봉 화양산 청계산 백운산 검단산
등이 있다.

산행은 직원들간의 공동체의식을 느끼도록 해주며, 업무외에 모처럼
해우하여 끈끈한 서로의 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대자연 속에서 겸손함을
받아들이게 한다.

남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이 유지되어야 하므로 산행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화합의 정신을 배운다.

화려한 칭찬보다는 소외받는 계층으로 부터 따뜻한 감사에 감동할줄 아는
그 자세를 산이 깨닫게 해준다.

산을 오르다보면은 오르막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옛선인들의 이야기를 되새기지 않아도 자연의
섭리를 깨달을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국민복지 즉, 인간에 대한 삶의 질을 책임지는 복지부는 그 굴곡을
인정하지 않으며 처음과 끝이 동일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국민에
대한 끝없는 봉사를 다짐해 본다.

옛부터 큰인물들은 호연지기를 키우고자 산행을 하고 대자연의 맑은 공기를
흠뻑들이 마시면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키우게 된다.

96년 올해도 변함없이 따뜻한 봄이 오면 복지부 직원들의 정기산행은
시작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