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맥주 제크 크래커등이 일본의 신문이 선정한 95년 세계의 히트상품
에 선정됐다.

일본의 경제지 일경유통신문은 지난 4일자 기사에서 미국 영국 한국등
세계 주요12개국의 95년 히트상품을 국가별로 5개씩 선정해 발표했다.

이기사에서 일경신유통신문은 동양맥주의 카프리와 롯데제과의 제크,
비락음료의 식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등과 함께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을 우리나라의 지난해 5대 히트상품으로 소개했다.

이신문은 또 휴대용 전화가 일본 뿐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중국등에 이르기
까지 세계 각국의 공통된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각국의 히트상품은
어떠한 경제학이론보다도 선명하게 그 나라의 소비시장을 반영해 준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다차(교외별장), 호신용 권총, 해외여행 휴대전화 TV인형극
쿠쿠루리등이 뽑히고 중국에서는 휴대전화 마이카 국채, 퍼스널 컴퓨터
광고 방영권등이 선정돼 자본주의 도입에 따른 사회변화의 일단을 엿볼수
있다.

싱가포르는 프랑스제 화장품 디오르 스베르트 미국산 의류 게스등이 뽑히고
인도에서는 외제차와 패스트푸드 양주등이 반열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입과일 외국인 경영고문등이 꼽혀 서구 소비문화에 잠식되는
제3세계 국가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또 한국산 자동차가 선풍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공통적으로 비틀즈 추모 히트곡 앨범이 선정됐는데
브라질의 경우 유괴방지 관련상품이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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