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로 운영되오던 스파게티전문점에 체인화바람이 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 "파스타12" "스파비" "삐에뜨로" "라리오"
등 스파게티전문점을 표방한 단독점포들이 최근 잇따라 체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종로본점을 비롯, 신촌과 명동에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소렌토는
내달중 (주)소렌토란 이름으로 독립법인화하고 연말까지 서울및 수도권
지역에 15개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소렌토는 소규모다점포전략에 따라 40평미만 규모에 16가지종류의
스파게티 단일품목만을 취급하는 소규모전문점을 주로 차릴 방침이다.

또 명동 신촌등의 최고도심지를 "제1구역", 그에는 못미치지만
유동인구가 10만명 이상인 부도심지역을 "제2구역"으로 지정하고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비용을 낮출 수 있는 제2구역을 차후 집중공략키로
했다.

소렌토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시험기간이었다"며 "스파게티시장이
어느정도 성장한만큼 빠른 점포확장으로 미개척상태인 스파게티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신촌에 문을 연 파스타12는 깔끔한 맛과 인테리어로 주변의
여대생수요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판단, 올해 상반기 강남에 2호점
오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체인화에 나섰다.

"스파게티+비어"란 뜻의 스파비는 7가지 종류의 스파게티외에 맥주와
가벼운 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 압구정동과 홍대앞을 비롯해 3개
점포가 성업중이며 올해안에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해 체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일본도입브랜드인 "삐에뜨로"와 "라리오"가 올해부터 체인망
구성을 시작, 각각 명동과 강남에 제2점포를 낼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피자시장이 포화상태인데 비해 스파게티는 성장
초기단계"라며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스파게티의 수요층이
20-30대 젊은 여성으로 한정돼 있어 점포확장에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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