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은행 테니스 동우회는 지난 90년6월에 고문 박진국(현 상임감사),
회장 황정균(현 중앙동 지점장), 총무 정용성(현 노동조합위원장)씨를
비롯한 총32명의 회원으로 결성돼 본점인 부산에서 출범했다.

지난 91년 봄 서울에서도 회장 이상길(현 동여의도지점장), 총무 김진광
(현 인력개발부 차장)씨를 주축으로 21명의 회원이 확보됐다. (현재는 부산
50명, 서울 30명의 회원 확보)

우리 은행엔 낚시 바둑 등산 축구 탁구 볼링 국선도 컴퓨터 문예등 여러
서클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결성돼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클은
단연 테니스부를 들수 있다.

건전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나오며 은행업무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은행의 아낌없는 협조로 현재까지 매월 첫째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전회원의
화합 잔치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린다.

매년 한번씩 전체모임을 가져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견주어 보기도
하고 서울과 부산 회원으로 조편성을 하여 친선게임을 갖기도 한다.

이 모든 행사가 간부들의 힘도 컸겠지만 무엇보다 동참하여 화합하겠다는
각 회원의 테니스회에 대한 애착이 서클발전에 밑거름이 된것 같다.

테니스에 대한 장점은 언급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며, 테니스를
통한 깨끗한 매너와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직급과 직위를 떠난 훌륭한
스포츠맨십을 익혀나가는 것이 또한 그 매력이다.

시합을 마치고 다함께 흘린 소중한 땀을 씻으며 목욕탕에서 서로의 등을
밀어줄 때는 끈끈한 동료애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

모임후 간장까지 서늘하게 하는 맥주 한잔은 그 무슨 산해진미에 비할수
있을까?

지난 92년부터 금년까지 매년 봄 가을에 부산시협회장배 쟁탈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에 참가는 하였으나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으며
금년 5월17일 서울에서 개최된 금융기관간 간부 친목 테니스대회에 우리
테니스부 고문인 박상임감사와 부장들을 주축으로 12명이 참석하였으나
아깝게도 2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내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해 보며
밝아오는 병자년 새해에 또다시 원대한 동남테니스 동우회의 포부를 활짝
펼쳐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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