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해 소개하는 장편 다큐멘타리가 신년초 러시아
전역 및 동구권지역에서 방영된다.

독립광고대행사인 나라기획은 21일 러시아의 국영TV사인 RTV와 공동으로
TV다큐멘타리를 제작하여 내년 1월28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채널 2 "비즈니스 러시아"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기획은 한.러수교이후 국내 실정이 러시아TV를 통해 종종 소개된
적은 있으나 3시간30분간의 와이드물이 방송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러시아는 구소련연방과 동유럽지역의 3억 인구를 가시청권으로
하고 있으며 북한 북부지역 일부에서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김영삼대통령의 인사말과 대담이 5분가량 진행된 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기업이 총수인터뷰와 함께 소개된다.

또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제현황 사회적 관심사 관광지 등을 광범위하게
보여준다.

RTV측은 내년 1월10일 제작진을 파견할 계획이며 프로그램의 진행은
러시아의 유명앵커인 올래그 RTV부총재(부사장급)이 맡을 예정이다.

나라기획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금 정치권의 뇌물수수사건 등으로
국가이미지가 형편없이 실추돼있다"며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우리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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