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요금과 뛰어난 품질"

내년1월1일부터 시외전화 사업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는 데이콤과
한국통신이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다.

데이콤은 그래서 "데이콤 시외전화 082"를 이용하면 "최고 9%를
아낄수 있다"는 것을 광고의 헤드라인으로 내세운다.

반면 한국통신은 "전화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시외전화 시장에 새로 뛰어든 데이콤은 22일 자정부터 "시외전화082"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계기롤 본격적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데이콤은 저렴한 요금과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앞세운다.

최고 9%가 저렴해 서울 부산간 3분통화시 2백91원으로 한국통신(3백20원)
보다 29원이 싸다.

데이콤은 시외전화 관련 서비스로 모두 7가지를 우선 선보였다.

내년말까지 전화투표서비스, 음성메시징서비스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고객대응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고객서비스센터(082-00)도
서비스 차별화의 무기.

데이콤의 서비스중 제3자과금 개인착신과금 상세이용내역서비스 등
3가지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제3자과금서비스는 미리 등록한 전화에서 이용한 시외전화 요금은
따로 지정한 다른 전화번호로 청구하는 것이다.

개인착신과금서비스는 미리 등록한 전화에서 걸려온 시외요금을
전화받는 쪽에서 내는 것으로 시골에 계신 부모들을 위해 이용할만하다.

상세이용내역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외통화내역을 받아볼수있다.

식별번호 3자리를 더 눌러야 하는 불리함은 회선자동선택장치(ACR)와
대리점체제로 극복한다는 전략.

ACR는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082로 연결되는 장치로 시외통화가
많은 기업에 무료 임대해줄 계획.

또 대리점망을 구축해 중소기업을 단골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수성에 나선 한국통신은 편리함과 품질을 경쟁무기로 삼고있다.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 편리하고 통신회선이 많아 잘걸리고 잘들리는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은 "지역번호 그대로"를 광고의 핵심으로 삼아 편리함을
부각하는 한편 풍부한 통신회선을 보유해 바로바로 연결되고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통화할수 있다는 점을 자랑한다.

오랜 경험과 최첨단 통신관리시스템도 높은 품질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내세운다.

서비스 강화역시 빼놓을수 없는 카드.

기존의 6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요금이 저렴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이 선택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할인서비스와 쿠폰서비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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