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일본 유수의 제트룸(직물기)제조메이커인 쯔다코마사로부터
최신형 횡편기(자동 뜨개질기기)를 내년부터 국내에 수입, 판매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횡편기는 쯔다꼬마가 개발한 신제품으로 기존 캐리지방식을 개선, 바늘
을 옮겨주는 캐리지없이 모든 바늘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캐리지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기계자체의 크기를 줄였으며
운전시 소음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수입물량과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 80년대초부터 쯔다꼬마로부터 워터제트룸과 에어제트
룸 등 직물기기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약 5만대 가량의 횡편기가 보급돼 있으며 국산화가 이뤄지
지 않아 유럽 일본등지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