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정경유착을 단절하고 부조리를 배격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정착시키는것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경영이념과 기업윤리강령을 선포
했다.

현대그룹은 11일 오전 8시 서울 계동 그룹사옥 대강당에서 정세영회장과
50개 계열사 사장단,임직원등 1천명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이념과
기업윤리강령"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경영이념은 <>미래사회를 선도할 세계일등기업 지향 <>인간
존중의 이념으로 사원의 자기실현지원 <>창의와 세계적 기술개척 <>고객
최우선 정신으로 고객만족 극대화 <>풍요로운 국가건설과 인류사회의
발전공헌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또 기업윤리강령은 강령을 제정한 취지를 설명한 전문과 8개항의 실천
강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천강령은 <>정경유착의 단절과 모든 부조리 배격 <>전문경영인의 자율
경영체제 정착 <>공정한 거래와 경쟁을 통한 자유시장경제 질서 준수
<>중소기업지원 확대와 상호발전 도모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상 정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완수 <>현대 임직원
의 올바른 윤리관 확립솔선등이다.

이밖에 새로운 현대정신으로 창조적 예지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
등 3가지가 제시됐다.

경영이념에 따른 행동지침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현대인,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현대인등 10가지가 발표됐다.

정세영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청산하고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현대그룹의 모든 회사들이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고자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경영이념과 기업윤리강령을
제정한 것"이라 밝혔다.

정회장은 또 "이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신용있는 경영을 추구할때 21세기를
준비하는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심상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