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한 95년 10대 히트상품은 일선기자들의 후보상품
추천과 전국적인 소비자 조사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본사는 먼저 일상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가전제품 식품
음료 생활용품 금융 자동차 등 16개 상품군에 대해 현장을 취재하는
담당기자들로부터 다수의 후보상품을 추천받았다.

가이드라인의 제시없이 무작위로 이뤄지는 설문조사가 자칫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실제 조사과정에서는 후보상품을 참고만할뿐 소비자의 생각대로 추천할
수 있게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했다.

마케팅조사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대표 노익상)는 11월말 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등 전국 6대도시에 거주하는 18~54세의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본사와 한국리서치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마케팅기법이나 기업철학으로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10개
상품을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본사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상품철학으로 신제품개발을
주도하고 고객만족에 앞장 선 상품들을 "히트상품"으로 선정, 기업들의
일류상품 개발의욕을 북돋울 방침이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