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장개방과 함께 미국민학교의 외국인학생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잇달아 소개되고있다.

최근 도입된 " Achieve - A "는 새로운 방식의 대표적인 미국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교과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던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컴퓨터 과학 음악 등 실제 교과목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자들로부터 가장 우수한 언어교습법으로 인정받고있는
Content - Based 교습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치원생및 국민학생을 위한
이 프로그램 개발에는 실제로 미일리노이 주립대 프리츠교수를 중심으로
언어학및 교육학박사, 현직교사, ELS(제2언어로서의 영어)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8년여에 걸친 시범수업을 통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대한
종합교육으로 효과적인 정보이용은 물론 창조성과 사교성이 균형있게
발전할수 있도록 배려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 도입되는 " Achieve - A " 정규과정은 매주 4~5일, 하루2시간
수업으로 이뤄진다.

영어 사회 자연 컴퓨터 미술 음악 도서실학습등 7개교과로 구성돼있으며
연령에 따라 K단계(5~7세) E1단계(국교1, 2학년) E2단계(3, 4학년)
E3단계(5, 6학년)로 세분된다.

여기에 과학 컴퓨터 미술등 특기교육을 위한 특수과정이 별도로
마련되며 영어능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수업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 Achieve - A "의 국내상륙에 따라 수업을 담당할 미국인 강사는
미현지법인에서 직접 채용, 기본교육을 거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의 문화충격 완화를 위한 한국인 강사의 경우도
선발후 일리노이주립대 어학연수와 미국교 교생실습을 거쳐 수업을
담당케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