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제13회 총회 및 심포지엄이 28일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폴 대만등 13개국의 정보통신
관계전문가 3백여명이 참석, 아시아대양주의 멀티미디어산업동향 및 정보
기술발전방향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 봅 스타이너리드 미국데이타퀘스트사부사장 =오는 2000년에는 정보기술
(IT)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증대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보산업이 98년
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올해 세계정보산업 규모는 5천4백30억달러로 정보기술서비스가 1천8백46억
달러로 전체시장의 34%를 차지하고 하드웨어가 1천4백12억달러로 26%,
소프트웨어가 8백69억달러로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0년에는 정보산업규모가 8천4백억달러로 확대되고 특히 정보기술
(IT)서비스가 3천24억달러(36%) 수준으로 비율이 높아지며 소프트웨어분야는
1천5백96억달러(19%)로 비중이 증대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오는 98년까지 14.6%의 정보산업성장률을
기록, 다른 지역의 7~9%성장을 크게 앞질러 시장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술의 변화로 80년대 중형컴퓨터 랩톱컴퓨터로 대표되던 하드웨어가
현재는 노트북 수퍼컴퓨터 서버 워크스테이션으로 대체됐으며 앞으로는
대용량병렬컴퓨터 상용수퍼컴퓨터 서브노트북 펜PC가 하드웨어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다.

앞으로 정보기술의 유용성은 점점 증가돼 관련제품은 일반화된 상품으로
자리잡고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관리(SM)가 시장개척의 선봉역할을 하게
되며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망을 고려해 볼때 대규모 성장산업인 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비롯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전략적인 기업간 제휴, 바람직한 브랜드이미지등이 필수조건
이다.


<> 펄 선 대만 마켓 인텔리전스센터 프로젝트매니저 =올해 아시아대양주의
정보산업은 세계시장의 26.3%를 차지하고 소속국가들의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국별 정보산업시장규모는 일본이 1천35억달러로 이 지역의 77.9%를
차지했으며 호주가 다음으로 82억달러(6.2%), 한국이 64억달러(4.8%),중국이
47억달러(3.5%), 대만 33억달러(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각국별 GNP에서 정보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뉴질랜드가 2.66%로
가장 높고 일본이 2.5%, 한국이 1.6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시장에서 하드웨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5.7%로 소프트웨어보다
높으나 소프트웨어 시장의 확대로 이 비율은 역전될 것이 확실하며 현재
일본에서는 소프트웨어가 59%,말레이지아에서는 59%,뉴질랜드에서는 5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희수한국통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정보인프라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요소라고 보고 각국은 정보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정부는 2010년까지 전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광대역 멀티미디어지원,
광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통신망이 완성되면 멀티미디어 시장이
1백23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91년 국가의 정보기반 설립을 위한 ''정보기술 2000계획''
을 수립, 15년내에 모든 가정 사무실 학교 공장을 컴퓨터로 상호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R&D와 인적자원개발에 역점을 투고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대만은 국가정보인프라(NII)건설계획을 지난 94년 수립, 21세기까지
8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정보고속도로를 구축, 이분야에 가장 진보된
국가가 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다.

호주는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특별내각위원회(NISC)를 구성해
정보서비스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인도는 개발도상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IT응용서비스 공급자가 되기위해 관련 시스템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 정리=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