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소프트라인 소프트타운등 컴퓨터 전문유통상가에는
27일부터 한글윈도95 출시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

이들은 대부분 한글윈도95를 언제쯤 구할 수 있으며 자신의 PC에서
한글윈도95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묻기도.

특히 한글윈도95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 접속등 네트워크
연결기능이 뛰어나 사운드카드 동영상재생카드 고속모뎀등의 가격을 묻는
전화도 함께 늘고 있다고.

이와함께 그동안 일반 사용자들이 별로 찾지않던 메모리 확장용 모듈램에
대한 설치요구도 크게 증가해 한글윈도95 돌풍을 예고하기도.


<>.일부 PC통신 애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윈도95 발표 강행에
항의하기 위해 28일 발표장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촛불시위등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측이 당초 약속을 어기고 한글윈도95 한글코드로
통합형을 그대로 남겨뒀으며 호환성등 기능상의 문제점을 외면한채
발표일정에 맞춰 발표를 강행한다고 반발.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래 통합형한글코드를 개발했으나 이 코드가
한글코드체계를 뒤흔들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포기하고 완성형 코드를
채택하겠다고 약속.

그러나 이번에 판매되는 한글윈도95는 통합형에서 확장된 한글코드를
삭제하지 않고 이용할수만 없도록 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처리.


<>.PC통신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통신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 가입 및 이용프로그램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
제소등의 대책마련에 분주.

PC통신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프로그램을 한글윈도95에 내장에 파는
것은 끼워팔기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OS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PC통신까지 지배하려는 의도하고 지적.

특히 정보통신부가 영문판 발표이후 석달이 지나도록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연구"만 계속하고 대책을 내놓지 않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


<>.PC통신망에서는 한글윈도95와 관련된 논쟁이 연일 계속.

특히 한글윈도95 발표를 계기로 해묵은 국내 컴퓨터업계의 문제점까지
들춰내지는등 가히 백가쟁명 양상을 연출.

완성형 조합형문제 등의 논쟁이 온라인을 통해 다시 재연되고 있으나
대세는 역시 우리한글을 온전히 표현해내는 조합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세.

특히 통합한글형에 분개한 사용자들이 우리도 우리의 PC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토불이 운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

이에 대해 한글윈도95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론자들은 이 국면을
국내 컴퓨터산업발전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