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원이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일대 폐광지역에 카지노를 비롯한
대규모 리조트타운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의향서를 통상산업부와 강원도에
공식 제출했다.

이에따라 정선군 고한읍에 카지노등 전천후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통산부에 이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삼탄과 동원이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 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동원은 폐광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1개소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 "폐광지역 개발지원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북리조트타운 예비사업계획"을 마련,통산부와 강원도에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사북에 연산 2백만t 생산규모의 탄광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은 사업계획에서 오는 2010년까지 15년간 3단계로 총 3천5백25억원을
투자,사북의 지장산을 둘러싼 1백70만평에 카지노와 호텔 콘도미니엄
골프장 스키장 등 종합리조트 타운을 건설키로 했다.

또 미유니버설 스튜디오 형태의 하이테크 테마파크와 실버타운및
관광전문대학도 유치키로 했다.

이 회사의 방현기기획실장은 "폐광지역에 카지노등 대체산업을
유치하려면 사북읍과 인접한 지장산 일대가 최적지"라며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따내는대로 개발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관계자는 이와 관련,"폐광지역에 1개소가 허용되는 카지노
사업자에 대한 자격요건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할 시행령에서 정할
계획"이라며 "현지 탄광업체의 참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