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서비스제확대 생보,고객유치경쟁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들도
"고객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서비스경쟁에 돌입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잇단 대형사고로 보험에 대한 인
식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고객을 끌어모으거나 계속 유지하기 위해 대출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이달초부터 대출금액과 종류,대출일을 예약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대출금을 지급하는 대출예약제를 금융업계 최초로 실시,지금
까지 1백20명이 이용했다.

신한생명은 최근 본사에서만 실시하던 대출업무를 수도권및 지방관리단으
로 넘긴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 지방 영업국에서 바로 계약자에게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덕생명도 기존의 지급승인후 각 영업국 창구에서 내주던 대출금
을 고객통장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는 "대출금 펌뱅킹제도"를 도입했다.

또 삼성생명은 고객이 카드를 신청하면 발급까지 1주일 소요되던 것을 5분
내로 발급하는 카드 즉시 발급시스템을 개발,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신
설 생보사들도 신용카드회사와 제휴,경조사 할인서비스등 업무외적인 서비스
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덕생명과 아주생명은 지난주 고객토털서비스를 도입,한덕은 기존에 시행
하던 이사서비스에 결혼 약혼등 행사서비스와 꽃배달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지
방사인 아주생명도 우선 장례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결혼 이사 꽃배달
등 총 6가지 서비스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태평양생명은 일부 영업국에서 운영하던 책사랑방제도를 전 영업국으
로 확대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책을 무료로 배달 대여해 주는 등 생
보업계의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