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 제2호 공원내에서 이인제
경기도지사 심재덕수원시장 금난새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과 지역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음악당 준공식
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부회장은 심수원시장에게 야외음악당을 기증하는 증서를
전달했으며 심시장은 김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야외음악당은 "수원을 음악.예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수원시립교향
악단의 계획에 수원시가 축구장으로 예정됐던 부지를 내놓고 삼성이 건축에
필요한 40억원의 자금을 들여 수원시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야외음악당은 대지 2만5천8백평 연건평 5백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다.

특히 악천후에도 공연이 가능하게끔 지붕이 설치된 1천석규모의 전천후
객석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