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파울루=이학영기자 ]LG그룹은 브라질에 가전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엘
리베이터등의 투자를 집중,남미시장을 겨냥한 전자.정보분야 복합현지생산체
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밝혔다.

특히 국내업체로는 처음 첨단통신장비인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장비
현지업체와 합작,이곳에 생산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장봉호LG상사 중남미지역장(상파울루주재)은 이날 현지기자간담회에서 "총
5천만달러를 들여 컬러TV VTR 전자레인지 모니터등 4개품목 생산공장을 이르
면 연내 착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컬러TV(연산 50만대)VTR(20만대)전자레인지(5만대)는 3천여만달러를 들
여 마나우스 경제특구(아마존강 유역)내에,모니터는 연산 30만대규모로 1천
여만달러를 투자해 상파울루에 각각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LG는 내년 7월부터 이들 4개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10여명으로
구성된 본사 태스크포스팀을 대상지역으로 파견,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LG는 가전분야 투자를 확대해 이들 4대품목 생산규모를 초기80만대에서
2000년에는 2백70만대로 확장,이들 분야에서만 6억달러의 현지매출을 올리면
서 해당부문 5위이내의 현지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중기투자계획도 마련했다.

또 98년하반기중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 백색 가전제품 현지생산을 시작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그룹은 이와함께 CDMA장비와 IMS(소형 전전자교환기)의 현지합작생산계
획을 확정,내달초 이과수시에서 열리는 중남미 통신기기 전시회에 관련제품
을 출품하는데 이어 곧바로 현지 생산에 착수키로 했다.

LG측은 그러나"생산개시 직전까지는 합작업체와 생산규모등을 일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는 또 브라질내 고층빌딩 건설분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고급 엘리비
이터 시장을 겨낭,현지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4개국의 남미공동시장(메
르코수르)진출을 확대키위해 2개의 판매법인을 신설하는등 남미시장공략방식
을 판매 생산법인 형태의 직접 진출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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