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중대형컴퓨터와 네트워크 장비<사진>를 개발하고 기업형 컴퓨
터시장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은행 유통업체등 대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기업형서버(모델명:
하이서버 13000)을 비롯,하드디스크 용량을 대폭 늘린 서버(모델명:엑실서버
420)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통합조정할 수 있는 스위칭허브와 초고속데이
터전송장치등을 함께 선보였다.

하이서버는 온라인거래처리능력과 관계형데이터베이스 지원기능등을 강화
해 메인프레임급의 대형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엑실서버는 최대 4개의 CPU를 병렬 내장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
(HDD) 7개의 동시장착이 가능해 저장용량이 대폭 늘었다.

새로 개발된 스위칭 허브는 초고속 데이터처리와 이기종간의 네트워크 환
경을 연계사용할 수 있어 화상회의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처리에 적합한 것으
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인터넷 프로그램개발도구 미들웨어등 관련
제품에 대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중대형컴퓨터에 대
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