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통신판매업체들이 수의판매경쟁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전문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이 지난달 25일부
터 장의용품전문업체인(주)영광과 손잡고 수의판매에 나선데 한국홈쇼핑 등
후발업체의 참여가 잇달으면서"반짝상품"인 수의판촉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다.

백화점업계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본점 한복매장에서 수의를 판매중인
롯데가 9일부터 통신판매품목에도 수의를 추가한 것을 비롯,신세계 미도파가
통신판매로,뉴코아가 본점 상설매장에서 수의를 각각 취급중이다.

또 신용카드업체로는 LG신용카드가 수의를 판매,상설매장보다는 카탈로그
와 TV화면등의 무점포판매를 통한 수요확보싸움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홈쇼핑텔레비전과 한국홈쇼핑이 중간유통과정을 생략한 잇점을 활용,
시중가보다 20%이상 수의를 싸게 판매하자 백화점중 신세계도 13일-22일까지
의 가을세일기간중 15%의 할인판매를 실시,업체간의 저가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수의판매는 백화점들의 실적이 하루 1백-2백만원으로 비교적 부진
한 반면 TV화면을 통해 상품을 수시로 반복소개하는 TV홈쇼핑업체들이 양호
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홈쇼핑의 한관계자는"11일까지 약4천5백만원어치를 팔아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수요확산을 위해 윤달이 끝나는 오는23일까지 중저가품도
고루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