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을 둘러싼 외국은행서울지점들의 노사갈등이 해결조짐을 보이고 있
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8월 도이치은행이 임금을 17.4 8%인상하기로 하고
임금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이달들어 미국계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캘리포니아
은행 일본계인 산와은행등이 임금협상을 완료했다.

또 케미칼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을 비롯해 네덜란드국제은행
체이스맨해튼은행등도 막바지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때 14개에 이르렀던 쟁의중인 은행수가 현재 10개로 줄었다.

외국계은행들의 임금인상률은 16~17%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산와은행은 각각 지난2일과 5일 16%의 임금인상률에 노
조측과 합의했다.
캘리포니아은행도 지난 6일 임금을 16.7%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분파업시 대체근로의 적법성문제로 갈등이 확산된 보스톤은행과
노조원 인사차별문제등이 걸려있는 씨티은행등 임금인상이외의 문제가
이슈로 등장한 경우도 있어 외국계은행의 노사갈등이 완전히 가라앉기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