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단기화되고 있다.

6일 조흥은행부설 조흥경제연구소가 내놓은 "가계대출동향"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만기가 1년이하인 가계대출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0년만해도 48.0%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나 <>91년 53.4%
<>92년 56.5% <>93년 60.5% <>94년 69.1%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6개월미만의 초단기 가계대출금 비중은 지난 92년 10.4%에서
93년엔 6.2%로 낮아졌으나 지난해엔 17.4%로 3배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가계대출만기가 단기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만기가 1년미
만인 종합통장자동대출과 카드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장기대출인
주택자금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가계대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1.0%나 증가했으나
주택자금대출은 12.9%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말현재 시중은행(국민은행제외)중 가계대출이 가장 많은
은행은 한일은행(1조4천4백84억원)이었다.

이어서 <>조흥 1조4천4백3억원 <>제일 1조3천9백69억원 <>서울 1조2천
2백80억원순이었다.

전체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22.7% <>한일 21.2%
<>조흥 18.1%순이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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