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팜 탄 동베트남공산당중앙위교육과
학위원장(차관급)등 베트남당간부 9명을 국내로 초청,"한국경제의 성장모델"
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한한 베트남당간부는 팜 탄 동위원장외에 짠 수안 주옹국방정책
위원,하 혹 호이당중앙위 사상문화위원장,짠 찌 다오당교육훈련원장,푸옹 후
푸베트남국립대학총장,두옹 멈 티베트남중앙경제력위원장등.

이들 베트남당간부는 지난달 25일 방한,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삼성신경영"
에대한 강의를 받았고 26,27일 양일간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한국경제의
세계화전략과 한국의 산업전략,정부의 역할,한국의 거시경제정책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28,29일 양일간엔 삼성전자수원공장과 기흥반도체공장 용인자연농원 삼
성중공업창원공장 거세조선소등을 견학했고 30일과 10월1일엔 경주불국사와
서울올림픽스타디움 남대문시장등을 둘러보았다.

2일과 3일엔 연세대와 이와여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등을 방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들 베트남 인사는 공산당 간부학원과 군사학원등
에서 주로 강의하는 공산당이론파 실세들"이라면서 "한국연수가 베트남 경제
정책입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당간부의 한국연수는 지난 7월 방한한 도 무오이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이 귀국후 "공산당 간부들도 한국의 경제성장비결을 배워야한다"고
지시,베트남공산당이 삼성중공업에 요청해 이뤄진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베트남 최대 유전개발프로젝트인 "화이트 타이거"
플랫폼공사를 1억3천만달러에 수주,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