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여성만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여성전용카드의 회원이 증가
추세를 보여 1백20만명을 넘어섰고 1명당 월평균 카드사용액도 12만원에 이
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삼성 외환 국민등 4개사가 발급하고있는 여성전용카
드가 가격할인및 무이자할부,상품구매정보등 다양한 서비스제공에 힘입어
20-30대 직장여성및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있다.

LG카드는 지난92년 4월 처음으로 레이디카드발급을 시작한 이래 지난 8월
말로 46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월평균 사용실적이 4백65억원에 이르고있
다.

LG카드는 여성의류구입과 유명미용실 이용등에 할인및 무이자할부서비스등
을 제공하고있다.

삼성카드는 92년6월 레이디스카드의 발급에 나서 회원 50만명을 확보했고
월평균 사용실적이 6백71억원으로 4개사의 여성전용카드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예복대여와 혼수용품구입등에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결혼상
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외환과 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미즈클럽카드""퀸즈카드"란 이름으로 여성
전용카드 발급에 각각 나섰다.

외환카드는 지난 8월말현재 19만여명의 회원을 확보,월평균 2백30억원의
사용실적을 기록하고있고 국민카드는 6만2천명의 회원에 월평균 62억원의 사
용실적을 올리고있다.

외환카드는 전국 5백여개 할인우대가맹점에서,국민카드는 6백15개 우대가
맹점에서 할인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