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미 신한은행의 신용카드부실여신이 총부실여신의 3분1안팎에
달하고 있는등 신용카드관련 부실여신이 은행수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강원은행의 신용카드부실여신은 51억원으로 전체 부실여신(1백46억원)의
34.9%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비율은 25개 일반은행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미은행도 신용카드부실여신(1백51억원)이 총부실여신(4백53억원)의
33.3%에 달해 신용카드 연체대금이 은행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은행도 총부실여신(1천3백50억원)에 대한 신용카드부실여신
(4백43억원)의 비중이 32.8%에 달해 대형 시중은행중 가장 높았다.

다른 은행들의 은행부실여신에 대한 신용카드부실여신의 비율은
<>보람 27.1% <>동남 22.3% <>상업 18.5% <>하나 17.5%로 주로
후발은행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계에선 후발은행들이 최근 신용카드발급에 힘을 기울이면서 무자격자
들에게도 대거 신용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어 신용카드연체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6월말 현재 외환 국민을 제외한 13개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등
23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부실여신은 총2천6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
(9백40억원)보다 2.8배 늘었다.

지난 1년동안의 신용카드관련 부실여신증가액을 은행별로보면 한일은행이
3백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신한 3백20억원 <>서울 2백72억원 <>한미 1백37억원순이었다.

한편 지난 6월말현재 신용카드부실여신잔액은 서울은행이 4백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4백43억원 <>한일 3백76억원 <>상업 2백82억원순
이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