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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

웬만큼 잘짓는 아파트도 분양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는 주택시장도 공급자 시장이 아닌 수요자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이같은 변화에 맞춰 고객들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외관을 종전의 딱딱하고 직선적인 모양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는
모양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단지내 뿐만아니라 실내에 정원을 도입하기도
한다.

세차장을 설치하는가 하면 유명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원을
마련하기도 한다.

수요층을 차별화, 신호부부나 독신자 노인층을 위한 주택상품을 내놓고
있다.

홈오토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하고 재택근무시대를 겨냥한
비즈니스센터를 염두해 두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인텔리젼트빌딩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들은 각업체들이 이른바 미래주택의 개념으로 준비하던
아이템들이 실제에 도입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아파트건축과
관련된 규제 완화와 더불어 미래주택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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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건설 >>>

아파트 출입구에 지역특성과 전통양식을 가미하고 실내입구와 계단실에
채광창을 설치하고있다.

확장형 발코니에 거실과 발코니의 높이를 같게하고 입체식 난간대를
개발할 예정.

1개 경비실로 많은 출입구를 경비할 수 있도록 첨단화하고 아파트1층을
관리실 및 파일럿으로 활성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국민주택인 22~23평형에도 욕실을 2개 배치하고 33평형에는 공동현관
출입문을 달아 가구별현관과 공동현관사이에 취미공간 아동용놀이기구
보관함을 설치하고있다(광주일곡지구).

속이 빈 수평부재를 PC공장에서 직접생산하고 현장에서 PRC공법으로 건립,
층간.가구간 소음을 줄이고 엘리베이터실옆에 욕실 창고 등 소음완충지역을
배려, 엘리베이터소음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형단지에 근린분구 개념을 도입하고 (인천산곡동) 전통마을의식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정할 방침이다.

물을 이용한 놀이공간과 휴게공간을 개발하고 주민공동세차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광주첨단단지8-2블록).


<<< 현대산업개발 >>>

자동차의 방해를 받지않고 단지내를 쾌적하게 걸어다닐수 있게하고
자전거도로, 보관장소를 체계화할 계획.

주차장을 지하로 두어 인공데크화, 밝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아파트와
독립된 상가나 유치원 건물을 아파트1층에 배치할 예정이다.

단지중앙에 녹지나 주민이용시설을 설치, 휴식처나 대화의 장으로 꾸미고
아파트단지내에 인공폭포 분수 연못 수로 등 수경관시설을 설치, 쾌적한
휴식처를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화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광섬유로 만든 조명등을 설치한 인공폭포와
길이 30m의 수로를 만들고 주위에 대나무를 심었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아파트"로 만들어진 광주문흥동 현대아파트는
단지입구에 폭4m 길이10m의 자역석으로 만든 분수대와 정자를 뒀다.

높이 5m 길이10m의 인공폭포에 야간조명장치를 설치, 주민의 쉼터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품질차별화를 위해 회사임원들이 400여개 협력업체를 전담관리하는
협력업체담임제 공정스톱제 등을 실시중이다.



<<< 극동건설 >>>

시공위주의 공사에서 탈피, 설계 인테리어를 강화하기위해 기존설계팀과
기술연구소를 합병했다.

설계담당자는 월1회 고객품평회를 마련,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며 다양한 옵션을 마련, 소비자지향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녹지를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지하주차장을 넓히고 지하공간은 공동휴식
공간으로 독서실 휴게실 운동시설 등을 갖추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가구당 한그루의 나무를 심고 동절기 도로의 결빙을 막기위해 스노멜팅
케이블을 단지내에 설치하고 계속 다른 현장에도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또 시공자실명제도를 도입,부실공사를 막을 예정이다.

사전입주점검제도 및 사후서비스관리팀을 운영,사전에 하자를 방지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자재전시관을 휴식과 문화행사공간으로 활용,
소비자와의 간격을 좁혀 회사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

아파트위주에서 벗어나 특화된 고급빌라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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