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에
대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지난 6월말
현재 총대출금 2백91조5천8백76억원 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은 41.5%
(1백21조7백64억원)로 작년말보다 비중이 1.1%포인트 낮아졌다.

이중 예금은행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은 60조7천7백10억원으로 예금은행
전체대출금의 41.7%를 차지, 작년말보다 0.4%포인트가 낮아졌고 단자와
보험을 비롯한 비통화금융기관은 60조3천54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41.3%를
기록해 1.9%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지난 6월말현재 87조2천1백
95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29.9%를 차지, 작년말보다 비중이 0.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비통화금융기관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금은 56조5천6백56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38.8%를 차지하면서 작년말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기관의 농림수산업과 광업및 가계에 대한 대출은 지난 6월말현재
83조2천9백17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28.6%에 달해 작년말보다 비중이
0.3%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