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내달 문화의 달을 맞아 회원에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회사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및 공연티켓할인서비스등을
통한 문화마케팅을 강화하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이달말과 내달 개최하는 영화시사회에 회원
5백명씩을 각각 초청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내달 중순 문화일보홀에서 열리는 신촌블루스 라이브콘서트와
이달말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리는 영국 셰익스피어극단의 "햄릿"연극공연티
켓을 10~20% 할인판매한다.

이밖에 첼로 피아노독주회 팝콘서트등 각종 문화행사의 티켓 예매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있다.

삼성카드는 내달 1일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과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음악행사인 "콘체르토-탄생"을 개최한다.

테너 신영조,소프라노 박수정, 대중가수 이선희등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을 준다.

국민카드는 내달 창립일이 겹쳐 대대적인 음악행사개최를 추진하고있다.

이회사는 지난 91년부터 개최해온 거리음악회를 올해는 1만여명의 회원을
초청하는 대규모행사로 연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비씨카드는 각종 공연티켓 예약서비스를 강화, 할인폭을 확대하고
대형공연물에 대한 안내문 1백50만장을 발송하는등 문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있다.

비씨카드는 18~19일 열리고있는 모스크바교향악단 초청공연을 후원,
고품격의 카드업체라는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내달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열리는 연극 뮤지컬등의 티켓
예약시 10~20%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