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사무혁신협의회는 총무처 주관으로 사무및 경영혁신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체및 공공부문의 임원들의 매월1회 참여기관을
순회하며 만나 사무및 경영혁신에 관해 정보교환을 하는 모임이다.

회원은 박종식 삼성경제연구소상무, 홍성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이사,
민중식 LG그릅 LG-EDS시스템이사, 김창열 대우그룹인력개발원 이사, 이진명
쌍용양회 기획실상무, 김수길 선경그룹경영기획실 부사장,김용보 두산그룹
기획실 이사, 최일부 대림엔지니어링 기획실 전무, 김홍기 코오롱상사 전무,
박기호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전무,우재식 한국생산성본부국장, 강승일
대한상공회의소 이사와 필자등 13명으로 되어있다.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에 따른 국제간의 무한경쟁시대의 도래로 우리사회
각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한편,정부의 사무혁신의 적극적 추진및 행정능률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모임을 결성한 것이다.

지난해 2월5일 발족한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회원들이 한달에 한번씩
만나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자료집을 공동으로 발간하기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할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수있다.

경영과 행정이 비록 그 추구하는 목적및 운영체제가 서로 다른점이
많으나, 고객위주의 서비스질을 높이고 동시에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한다는
면에서는 공통점도 적지않으므로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의 앞선 모습을
배우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산업"이라는 말처럼 이제 민과 관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마당으로 나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데
그 의의가 있지 않을까.

국내 주요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원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다보면,
기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거나 정부의 정책에 대한 민간부문의 반응을 적기에
알수도 있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하여 자연스럽게 민.관
사이에 공감대형성의 장이 되었다.

실제로 회의도중이나 다과시간에는 회원상호간에 상호관심사에 대한
정보가 교환되어 업무추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

발족한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모임은 회의운영이라든가 자료발간등
여러면에서 발전되었다.

기업과 정부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를 교환하는 우리 모임이
기업과 국가발전에 일조를 하리라고 필자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