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상고하면 90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야구의 명문고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에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안산동문(회장 60회.홍승기 대우페이퍼대표)
들이 주축이 되어서 안산청파야구팀을 창단했다는 것은 야구명문임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셈이 됐다.

필자는 93년에 안산에 내려와서 틈틈히 야구팀 창단을 위한 기초준비
작업을 해왔는데, 95년7월에 드디어 안산소재 사회인야구팀 22개팀의
하나로서 창단하게 된 것이다.

안산청파야구팀의 활동계획은 너무 많지만 우선적으로 모교야구부
선린상고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꼽을수 있다.

지난 8월21일에 끝난 봉황대기 고교야구 결승전에도 안산청파팀과 선린
71회졸업생이 주축이 되어서 조직적인 후원과 응원을 펼치고있다.

선린상고 야구부 재학생이면서 안산에 거주하는 학생에대한 장학금지원,
안산 관내 초.중교야구부의 후원,안산동문회의 활성화등 여러가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63회 이종수(기성실업대표)단장의 지휘아래 64회 안문기
(삼성전자 신길대리점대표)부단장, 70회 심재호(대덕전자)부장, 71회 이한수
(농협중앙회)감독, 71회 정구몽(고대부속병원)코치, 71회 박찬규(대동은행)
코치, 72회 성낙준(성원정보통신대표), 74회 김영철(대길통상)주장, 77회
신기홍(동양통운)주무, 87회 김수용(성원정보통신)기록부장등 회원35명이
똘똘뭉쳐 있기 때문이다.

금번 안산시 야구연맹회장기(회장.김진옥)쟁탈 야구대회(9월17일~)에서는
신생팀으로서 우승을 목표로 비지땀을 쏟고있다.

졸업한 년도나 직장은 각기 달라도 오직 선린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안산청파팀은 무궁한 발전을 할것이라는 50회 후원회장 이광필(한국정밀
산업회장)고문의 말씀대로 안산청파팀의 파이팅을 외치며 전국의 선린동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